흥미·오락프로 시청률 증가세/방송광고공사 시청자 행태조사

흥미·오락프로 시청률 증가세/방송광고공사 시청자 행태조사

입력 2002-11-29 00:00
수정 2002-11-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인들의 오락추구적 TV시청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는 지난 99년 이후 정보지식 습득을 위한 시청은 계속 주는데 비해 흥미나 오락을 위한 ‘습관적 시청’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이어서 대조를 이룬다. 이같은 경향은 뉴스 프로를 선호하던 30∼40대 남성들의 스포츠 프로그램 시청 편향과 10∼20대층의 오락 프로그램 시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지목됐다.한편 시청자들은 TV 광고의 대부분을 대충이라도 시청하고 있으며 10∼30대 여성들이 TV광고를 가장 열심히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전국 13∼59세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02년 소비자의 매체 및 제품 이용행태 연구’결과에 따르면 TV 시청자들의 정보지식 습득을 위한 시청은 줄어들고(99년 28.5%→2002년 23.0%),습관적으로 시청하는 경향은 증가(99년 23.9%→2002년 27.9%)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뉴스·다큐 등 교양프로 시청은 99년 이후 점차 줄어드는 반면(뉴스의 경우 99년 35.2%→2002년 23.6%),오락·쇼·영화 등 흥미오락 프로그램 시청은 계속 증가(오락의 경우 99년 11.4%→2002년 15.2%)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과거 뉴스 프로그램을 선호하던 30∼40대 남성층들이 대거 스포츠 프로그램쪽으로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10∼20대의 오락 프로그램 시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편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가 31.9%로 가장 많았으며,뉴스 23.8%,쇼·오락 15.3%,스포츠 9.1%,영화 6.6%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들은 주로 쇼·오락프로를 많이 보고,30대들은 스포츠,30∼40대 이상 중장년층은 드라마·뉴스보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자들은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지 않고 대충이라도보고(75.7%),남성보다 여성이 광고를 열심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특히 20∼30대 여성의 광고 주목도가 가장 높았다.(10대 80.1%,20대 83.4%,30대 82.1%)

라디오의 경우,운전하면서 듣는 청취자들이 가장 많은(43.4%) 것답게 대중가요(44.6%),뉴스(10.8%),교통정보(6.8%)순으로 프로 선호도가 높았다.또,응답자 72.2%가 광고를 대충이라도 들으며,이중 30∼40대 남성의 광고 청취가두드러졌다.(30대 47.3%,40대 41.6%)

채수범기자 lokavid@
2002-11-2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