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현대)이 ‘영원한 라이벌’ 백승일(LG)을 누르고 2년만에 천하장사에 복귀했다.
이태현은 2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천하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백승일을 3-1로 누르고 우승,통산 세번째 천하장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구미는 이태현이 초등학교 시절 씨름판에 입문,천하장사의 꿈을 키운 곳이어서 우승의 감격은 더했다.
지난 94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이태현은 또 통산 551전 418승(133패)을 기록해 최다승 행진을 이어갔고,우승상금 50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에서 5억원(5억 891만원)을 넘긴 첫번째 선수가 됐다.
결승전답게 두 사람의 접전은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고 체육관을 메운 8000여 관중은 손에 땀을 쥐었다.특히 두 사람은 지난 94년 당시 같은 청구팀 소속으로서 천하장사 결정전을 치른 악연을 갖고 있어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당시 두 사람은 125분의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이태현이 체중차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그러나 백승일은 “감독이 무승부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씨름판을 떠나 파문을일으켰다.
첫째판을 먼저 따낸 것은 이태현.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공격에 들어간 이태현은 밭다리로 백승일을 모래판에 눕혔다.
백승일의 반격도 거셌다.두번째 판에서 백승일은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들어온 이태현을 되치기로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태현은 셋째판을 잡채기로 따내 한판 차이로 앞서나갔고,네번째판 무승부 이후 다섯번째 판에서 돌려되치기로 승부를 갈라 당당히 40대 천하장사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이태현은 2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천하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백승일을 3-1로 누르고 우승,통산 세번째 천하장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구미는 이태현이 초등학교 시절 씨름판에 입문,천하장사의 꿈을 키운 곳이어서 우승의 감격은 더했다.
지난 94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이태현은 또 통산 551전 418승(133패)을 기록해 최다승 행진을 이어갔고,우승상금 50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에서 5억원(5억 891만원)을 넘긴 첫번째 선수가 됐다.
결승전답게 두 사람의 접전은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고 체육관을 메운 8000여 관중은 손에 땀을 쥐었다.특히 두 사람은 지난 94년 당시 같은 청구팀 소속으로서 천하장사 결정전을 치른 악연을 갖고 있어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당시 두 사람은 125분의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이태현이 체중차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그러나 백승일은 “감독이 무승부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씨름판을 떠나 파문을일으켰다.
첫째판을 먼저 따낸 것은 이태현.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저돌적으로 공격에 들어간 이태현은 밭다리로 백승일을 모래판에 눕혔다.
백승일의 반격도 거셌다.두번째 판에서 백승일은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들어온 이태현을 되치기로 넘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태현은 셋째판을 잡채기로 따내 한판 차이로 앞서나갔고,네번째판 무승부 이후 다섯번째 판에서 돌려되치기로 승부를 갈라 당당히 40대 천하장사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2002-1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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