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에는 허재 김주성 말고도 데이비드 잭슨이 있다.”
원주 TG는 02∼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이번 시즌을 마지막 우승 기회로 삼아 혼신의 힘을 쏟겠다는 허재외에 서장훈(삼성)에 버금가는 ‘슈퍼루키’ 김주성의 입단으로 전력이 어느 때보다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TG는 2라운드 초입에 들어선 18일 현재 8승3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시즌 하위권 팀인 TG가 여기까지 오는데는 허재와 김주성이 모든 것을 도맡은 것은 아니다.
용병들의 힘이 보태졌고 그 가운데서도 고감도 슛 감각에 파워와 세기까지 갖춘 잭슨의 분전이 큰 힘이 됐다.
17일 공동선두를 이룬 채 맞대결을 펼친 삼성과의 경기에서 그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1쿼터에서 3점슛 2개 등으로 10점을 넣으며 TG의 리드를 이끈 잭슨은 다리에 부상을 입어 2·3쿼터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4쿼터 들어 15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갈랐다.32득점.김주성이 팀 전술에 따라 수비에 치중하느라 6점 5리바운드에 그친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골밑 득점 뿐 아니라 외곽포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날도 고비에서 5개의 3점포를 터뜨려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3점슛 적중률 62%.
이날까지 한경기 평균 3.18개의 3점슛을 터트려 양희승(SBS) 문경은(SK 빅스)에 이어 3위를 달리며 첫 용병 3점슛 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루키 김주성이 단단히 한몫을 하고,노장 허재가 완벽하게 경기 흐름을 조절하는 가운데 잭슨의 야투가 위세를 더하고 있는 TG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원주 TG는 02∼0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이번 시즌을 마지막 우승 기회로 삼아 혼신의 힘을 쏟겠다는 허재외에 서장훈(삼성)에 버금가는 ‘슈퍼루키’ 김주성의 입단으로 전력이 어느 때보다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TG는 2라운드 초입에 들어선 18일 현재 8승3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시즌 하위권 팀인 TG가 여기까지 오는데는 허재와 김주성이 모든 것을 도맡은 것은 아니다.
용병들의 힘이 보태졌고 그 가운데서도 고감도 슛 감각에 파워와 세기까지 갖춘 잭슨의 분전이 큰 힘이 됐다.
17일 공동선두를 이룬 채 맞대결을 펼친 삼성과의 경기에서 그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1쿼터에서 3점슛 2개 등으로 10점을 넣으며 TG의 리드를 이끈 잭슨은 다리에 부상을 입어 2·3쿼터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4쿼터 들어 15점을 집중시키며 승부를 갈랐다.32득점.김주성이 팀 전술에 따라 수비에 치중하느라 6점 5리바운드에 그친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골밑 득점 뿐 아니라 외곽포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날도 고비에서 5개의 3점포를 터뜨려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3점슛 적중률 62%.
이날까지 한경기 평균 3.18개의 3점슛을 터트려 양희승(SBS) 문경은(SK 빅스)에 이어 3위를 달리며 첫 용병 3점슛 왕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루키 김주성이 단단히 한몫을 하고,노장 허재가 완벽하게 경기 흐름을 조절하는 가운데 잭슨의 야투가 위세를 더하고 있는 TG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11-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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