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설 장르에 이론적 접근을 시도한 연구서.저자는 문학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담론으로서의 이니셔티브를 잃었으며,유력한 분과학문으로서 더이상 사회적 이슈를 생산해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표제어로 쓴 ‘반역’은 귀족주의적 문화론자인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을 역설적으로 차용한 패러디.현대사회에서 문화의 급속한 상업화와 타락을 대중의 저급한 욕망,이른바 ‘아래로부터의 타락’에서 찾으려는 가세트의 반자본주의적 엘리트주의 문화론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다.1만 3000원.
▶ 조성면 지음 소명출판 펴냄
▶ 조성면 지음 소명출판 펴냄
2002-11-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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