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료 소폭 오른다

암보험료 소폭 오른다

입력 2002-10-25 00:00
수정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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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부터 암보험료가 소폭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의료기술 발달로 암 사망률은 크게 떨어져 암으로 인한 사망만 따로 보장하는 ‘암 사망 특약’ 보험료는 크게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진단·입원·수술·사망 등을 모두 보장하는 암 종합보험 가입은 서두르고,특약(부분보험) 가입은 늦추는 게 낫다.

2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연말부터 적용될 제4회 경험생명표에 따라 암 보험료 산출작업을 마무리짓고 다음주중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과 사망률을 과거 5년간의 실제 통계에 비춰 산출한 것으로,보험료 책정의 근거가 된다.보험개발원은 지난 8월 새경험생명표에 의거해 종신·연금 등 일반보험료 조정내용을 발표했으나 암보험료는 워낙 민감해 별도 산출작업을 벌여왔었다.

산출결과에 따르면 보험계약자의 암사망률은 5년전보다 20∼22% 줄어들었다.의료기술 발달에 힘입어서다.하지만 암사망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암보험료가 크게 인하되는 것은 아니다.일반적인 암 보험은 사망 뿐아니라 암 발생여부를 알아보는 초기진단·입원·수술비 등을 모두 보장해주는 종합보험 형태로 짜여지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암 사망 특약이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암 종합보험이 보편적인 추세”라면서 “사망률은 떨어졌어도 암 발병률은 높아져 일반적인 암보험료는 1∼3% 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암 특약에 가입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암 사망특약 가입은 시기를 늦추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2002-10-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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