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학’ 5곳중 3곳 내년부터 폐지 평생교육 희망 시민들 실망

‘시민대학’ 5곳중 3곳 내년부터 폐지 평생교육 희망 시민들 실망

입력 2002-10-19 00:00
수정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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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3개가 내년부터 문을 닫게 돼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현재 운영중인 5개 시민대학 가운데 3개를 폐지하는 등 대폭 축소·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게 이유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강서·강북·강동 분교 등 3개 시민대학이 내년부터 없어진다.다만 시립대 본교와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에서 운영되는 을지로 분교만이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 인해 강서·강북·강동 분교를 이용하던 한해 5000∼6000명의 시민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게다가 높은 경쟁으로 참여 자체가 휠씬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민대학은 가정주부,직장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열린교육·평생교육의 장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지난 98년 이후 매년 1만 1000∼1만 20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해왔다.올해도 지금까지 1만 1000여명이 ‘서울학’,‘외국어 강좌’,‘명소순례’,‘컴퓨터’ 등 각종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시민대학 축소 방침이 알려지자 노인,주부 등 시민들은 “예산절감도 좋지만 시민복지,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양프로그램마저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시민들은 “이 시장이 청계천 복원,강북개발 등 공약으로 내걸었던 개발 일변도의 사업에는 예산을 펑펑 쓰면서도 문화·환경 등 시민 복지분야는 홀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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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10-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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