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경관 차에 매단채 도주, 유명 축구선수 어머니 영장

검문경관 차에 매단채 도주, 유명 축구선수 어머니 영장

입력 2002-10-17 00:00
수정 200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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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검문중인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유명 축구선수 A씨의 어머니 안모(44)씨와 운전자 김모(40)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4일 오전 11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 탄현동 모텔 앞에서 서울 용산경찰서 문모(40) 경사의 검문을 받자 옆좌석에 타고 있던 안씨로부터 도망가자는 말을 듣고 문 경사를 차에 매단 채 10m가량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경사는 차량에서 떨어지면서 바퀴에 발을 치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안씨는 6건의 사기혐의로 수배를 받아 도피 중이던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 도박장에서 함께 도박을 하던 김모(54.여)씨의 신용카드와 현금 10만원 등을 훔치고 이에 항의하는 김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2002-10-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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