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본부 ‘공사화’ 시립병원 ‘민영화’ 추진 서울시 고강도 조직개편

상수도본부 ‘공사화’ 시립병원 ‘민영화’ 추진 서울시 고강도 조직개편

입력 2002-10-17 00:00
수정 200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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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사화’되고 시립병원이 ‘민영화’되는 등 서울시의 조직개편이 고강도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로관리사업소 등 일부 사업소의 경우 민간 위탁·운영 방식이 거론되는 등 조직개편의 강도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관련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16일 “서울시 조직이 관선 시절의 체질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명박시장의 강한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1단계 조직개편이 다음달 중순쯤 가시화될 것”이라 밝혔다.

조직 개편의 방향은 한마디로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 도입이다.운영 가능한 분야를 우선적으로 ‘공사화’하거나 ‘민영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또 단계적으로 현재 사업소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상당수 업무는 민간위탁·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론중인 조직개편의 1차적인 대상 업무는 상수도사업과 장묘사업,시립병원업무 등이다.

고위 관계자는 이 가운데 현재 사업본부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수도업무는 ‘공사’체제로,나머지 2개 사업은 민영화 쪽으로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위탁·운영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도로관리사업소,하수처리사업소,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체육시설관리사업소 등 4개의 대규모 사업소에 대한 조직개편은 내년말로 예정된 2차 조직개편때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같은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벌써부터 신분변화를 우려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이를 살피고 있다.

실무 관계자는 “경영개선방안 차원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들 부서 직원들의 동요 기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부서 책임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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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10-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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