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캥거루 범퍼’라고 불리는 철제범퍼 보호대가 교통사고 발생시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산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캥거루범퍼 장착차량과 일반차량의 교통사고를 모의실험한 뒤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실험보고서에 따르면 시속 30㎞로 달리던 캥거루범퍼 장착차량이 횡단보도에 서 있는 보행자를 옆에서 쳤을 경우,대퇴부가 골반에서 탈골돼 영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정면충돌에서는 보행자의 무릎뼈가 부서지고 머리 상해지수(HIC)가 8021로,범퍼 보호대가 없는 차량의 10배에 육박했다.미연방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머리상해지수가 1000을 넘으면 중상 이상의 상해를 입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삼성화재 산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캥거루범퍼 장착차량과 일반차량의 교통사고를 모의실험한 뒤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실험보고서에 따르면 시속 30㎞로 달리던 캥거루범퍼 장착차량이 횡단보도에 서 있는 보행자를 옆에서 쳤을 경우,대퇴부가 골반에서 탈골돼 영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정면충돌에서는 보행자의 무릎뼈가 부서지고 머리 상해지수(HIC)가 8021로,범퍼 보호대가 없는 차량의 10배에 육박했다.미연방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머리상해지수가 1000을 넘으면 중상 이상의 상해를 입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2002-10-1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