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이클 - 정형래 ‘금빛 페달’

아시안게임/ 사이클 - 정형래 ‘금빛 페달’

입력 2002-10-11 00:00
수정 2002-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이클 산악자전거 다운힐은 가파른 산기슭 2.2㎞를 질주해 내려오는 가장 위험한 종목이다.요철,점프,코너 등의 험로를 직하강하게 되므로 코스를 얼마나 숙지하고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이번 대회 코스는 부산 기장군의 일광산.

정형래(26·경륜 사이클팀)는 지난 8월부터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해 코스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그는 “눈 감고도 내려올 수 있다.”고 장담했다.

장담은 들어맞았다.정형래는 산악자전거 다운힐에서 3분54초330의 기록으로 일본의 쓰카모토 다카시(3분54초800)와 우치지마 료(3분54초89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MTB 사상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사이클 다섯번째 금메달이다.

광주체고 시절 근대5종을 했던 정형래는 고관절이 부러지는 중상으로 운동을 중단했다가 재활훈련 삼아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게 직업이 됐다.

선천적으로 겁이 없는 데다 근대5종으로 다져진 순발력에 승부근성까지 갖춰 MTB 입문 4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98년금,99년 은,지난해 금메달을 차지했다.98방콕대회 때는 넘어져 6위에 그쳤지만 이번 우승으로 명예회복까지 하게 됐다.

부산 박해옥기자 hop@
2002-10-1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