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자핸드볼팀 주포 황보성일과 븍한 여자축구팀 골키퍼 이정희가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동시입장 공동기수로 선정됐다.
유홍종 한국선수단장은 26일 선수촌내 NOC(국가올림픽위원회)센터에서 방문일 북한선수단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에 따라 27세 동갑내기인 황보성일과 이정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개회식때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남북한은 한반도기의 뒤를 따라 단장이 함께 입장하기로 했으며 임원은 임원끼리,선수는 선수끼리 짝을 지어 한민족의 단결을 과시하기로 했다.선수단 표지판에는 영문 ‘KOREA’와 한글 ‘코리아’를 함께 표기키로 했고,개막식 참석 규모는 남북한을 합쳐 600명으로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때는 북한의 박정철 유도코치와 한국 여자농구 센터인 정은순이 공동기수로 나섰다.
황보성일은 성균관대 3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올 6월 스위스 바젤로 이적해 활약하다 지난 25일 선수단에합류했다.이정희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축구팀의 베테랑 골키퍼다.
한편 유 한국선수단장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주최키로 한 만찬에 박명철 북한 국가체육위원장과 임원단 20여명을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고 북측은 수락 여부를 곧 통보키로 했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유홍종 한국선수단장은 26일 선수촌내 NOC(국가올림픽위원회)센터에서 방문일 북한선수단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에 따라 27세 동갑내기인 황보성일과 이정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개회식때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남북한은 한반도기의 뒤를 따라 단장이 함께 입장하기로 했으며 임원은 임원끼리,선수는 선수끼리 짝을 지어 한민족의 단결을 과시하기로 했다.선수단 표지판에는 영문 ‘KOREA’와 한글 ‘코리아’를 함께 표기키로 했고,개막식 참석 규모는 남북한을 합쳐 600명으로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때는 북한의 박정철 유도코치와 한국 여자농구 센터인 정은순이 공동기수로 나섰다.
황보성일은 성균관대 3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올 6월 스위스 바젤로 이적해 활약하다 지난 25일 선수단에합류했다.이정희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축구팀의 베테랑 골키퍼다.
한편 유 한국선수단장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주최키로 한 만찬에 박명철 북한 국가체육위원장과 임원단 20여명을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고 북측은 수락 여부를 곧 통보키로 했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2002-09-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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