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용 ‘소리바다’ 나온다

휴대전화용 ‘소리바다’ 나온다

입력 2002-09-25 00:00
수정 200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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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리바다’처럼 음악·게임·그림파일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의 아페라는 최근 휴대전화 통신망을 P2P(Peer to Peer)네트워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페라의 P2P 시스템은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데이터 저장공간을 제공한다.그 공간에 화상·동영상·이미지·음악·게임 데이터 등을 업로드해 다른 휴대전화 사용자들과 파일을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같은 기술이 일반화하면,예컨대 동영상·벨소리 같은 유료 콘텐츠를 사용자들끼리 휴대전화를 통해 무료교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페라의 P2P시스템은,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인터넷 웹페이지를 휴대전화가 보여줄 수 있게 바꾸는 휴대전화용 통신규약)을 쓰는 휴대전화라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게다가 아페라 이용자는 아페라 시스템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WAP 휴대전화 이용자에게도 파일을 보낼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사용자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느라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늘리면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페라 시스템에 적극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개인사용자도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공짜로 즐길 수 있으므로 환영할 것이다.반면 휴대전화용 콘텐츠 제작업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돼 저작권 침해를 둘러싼 또 하나의 ‘소리바다’ 논란이 예상된다.

채수범기자 lokavid@
2002-09-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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