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은행권에 추석마케팅 불이 붙고 있다.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중소기업 대출시장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하나은행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 모바일 뱅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설치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헌 돈을 새 돈으로 교환해준다.
기업은행은 10일부터 19일까지 ‘빠른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송금하면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돈을 찾는 수취인에게 떡 교환권을 증정한다.은행 관계자는 “타향에서 추석을 맞는 동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50개 영업점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과 시민들에게 비누와 샴푸 세트 등의 사은품을 나눠준다.인터넷 보험 중개업체인 인스밸리(insvalley.co.kr)와 제휴해 이 업체 이용고객에게 ‘고향길 안심보험’을 공짜로 가입해준다.
또 국민은행과 서울은행 등은 BC카드와 제휴,대형할인점 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갖는다.
◆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외환,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 등은 16∼19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은행별로 평균 장당 50원(10만원권 기준)인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계좌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추석용 대출 시장은 축소될 듯-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어 시중은행들이 기업에 제공하는 추석용 자금의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외환,우리,국민은행은 별도의 추석용 대출자금을 마련하지 않았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금리 경쟁을 하며 경쟁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영업을 해 추석용 중소기업 자금 조성이 별도로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저금리로 제공하는 기준자금을 지난해보다 3000억∼4000억원 축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나,조흥,기업,서울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직원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3000억원을 조성해중소기업에 일반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조흥은행도 3000억원을 조성,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과 연동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기업은행과 서울은행도 업체당 많게는 10억원을 대출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하나은행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 모바일 뱅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설치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헌 돈을 새 돈으로 교환해준다.
기업은행은 10일부터 19일까지 ‘빠른 송금서비스’를 이용해 송금하면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에서 돈을 찾는 수취인에게 떡 교환권을 증정한다.은행 관계자는 “타향에서 추석을 맞는 동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50개 영업점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과 시민들에게 비누와 샴푸 세트 등의 사은품을 나눠준다.인터넷 보험 중개업체인 인스밸리(insvalley.co.kr)와 제휴해 이 업체 이용고객에게 ‘고향길 안심보험’을 공짜로 가입해준다.
또 국민은행과 서울은행 등은 BC카드와 제휴,대형할인점 6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갖는다.
◆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외환,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 등은 16∼19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은행별로 평균 장당 50원(10만원권 기준)인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계좌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준다.
◆추석용 대출 시장은 축소될 듯-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어 시중은행들이 기업에 제공하는 추석용 자금의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외환,우리,국민은행은 별도의 추석용 대출자금을 마련하지 않았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금리 경쟁을 하며 경쟁적으로 중소기업 대출 영업을 해 추석용 중소기업 자금 조성이 별도로 필요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저금리로 제공하는 기준자금을 지난해보다 3000억∼4000억원 축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나,조흥,기업,서울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직원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3000억원을 조성해중소기업에 일반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빌려준다.조흥은행도 3000억원을 조성,CD(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과 연동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기업은행과 서울은행도 업체당 많게는 10억원을 대출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2-09-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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