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당하리 파평 윤(尹)씨 정정공(貞靖公)파 묘역에서 16세기 중반 사대부 부인의 화려한 옷차림이 완벽하게 보존된 반(半)미라 상태의 사체가 발굴,8일 공개됐다.조선 전기 사대부 부인의 복장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은 금실로 짠 꽃무늬 저고리 등 복식 30여 점도 함께 출토됐다.
교하읍 당하리 일대는 ‘여인천하’로 유명한 윤원형·정난정 부부묘와 중종의 첫 부인이었던 장경왕후의 아버지 윤여필(尹汝弼·1466∼1555) 등 파평 윤씨들의 묘가 집중돼 있어,미라의 주인공은 종친인 파평 윤씨의 위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살았던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무덤의 수습조사를 맡았던 고려대 박물관은 부인의 복식 형태와 그가 입은 치마끈에 ‘병인윤시월’이라는 한글 먹 글씨가 씌어있는 것으로 보아 사망 연도를 1566년 윤시월로 봤다.출토 복식 중 너울이나 팔뚝에 끼워 추위를 막았던 토시는 국내 최고(最古)의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교하읍 당하리 일대는 ‘여인천하’로 유명한 윤원형·정난정 부부묘와 중종의 첫 부인이었던 장경왕후의 아버지 윤여필(尹汝弼·1466∼1555) 등 파평 윤씨들의 묘가 집중돼 있어,미라의 주인공은 종친인 파평 윤씨의 위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살았던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무덤의 수습조사를 맡았던 고려대 박물관은 부인의 복식 형태와 그가 입은 치마끈에 ‘병인윤시월’이라는 한글 먹 글씨가 씌어있는 것으로 보아 사망 연도를 1566년 윤시월로 봤다.출토 복식 중 너울이나 팔뚝에 끼워 추위를 막았던 토시는 국내 최고(最古)의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2-09-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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