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약품 87% 회수 안돼”심재철의원 밝혀

“불법의약품 87% 회수 안돼”심재철의원 밝혀

입력 2002-08-21 00:00
수정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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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로부터 회수명령을 받은 문제 의약품이 12.7%밖에 회수되지 않고 나머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통해 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제인 카두라정 1만 2184박스(1박스=30정)와 감기약인 코프렐정 1710병(1병=500정)이 포장 과정에서 서로 섞여 판매된 사실이 적발돼 회수조치가 내려졌지만 아직까지 각각 3065박스,125병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또 광동제약의 생리식염수는 회수명령을 받은 2148박스(1박스=40병) 가운데 55.2%인 1186박스만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 15일 카두라정,코프렐정에 대해 3개월,생리식염수는 1개월 제조중지를 내린 바 있다.또 한국화이자에 대해서는 제조 과정에서 품질검사기록 등을 작성하지 않는 등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을 위반했다며 비아그라 등 25개 의약품에 대해서도 청문절차를 거쳐 1개월간 제조중지등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박정경기자 olive@

2002-08-2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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