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질병률 높아져, 고혈압환자 1000명당 47명

시민 질병률 높아져, 고혈압환자 1000명당 47명

입력 2002-08-14 00:00
수정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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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서울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암,고혈압,당뇨 등 각종 질병을 앓고있는 시민들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또 소득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고병원 이용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1년 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앓고 있는 만성 질환 가운데 인구 1000명당 47.2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다음이 피부병(41.9명)과 관절염(37.4명) 등의 순이다.

지난 97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위암의 경우 1000명당 0.59명에서 0.99명으로 늘었고 고혈압은 29.75명에서 47.22명으로,당뇨병은 18.37명에서 22.7명으로 증가했다.중풍,심근경색증 등도 약간 증가했지만 치아우식증,관절염 등은 다소 줄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의 경우 1000명당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191.5명으로 20.77명만이 관절염을 앓고 있는 월 301만원 이상 소득자에 비해 9.22배나 높았다.

고혈압도 기초생활 대상자는 145.9명인데 반해 101만∼200만원 소득자는 36.75명,301만원 이상은 38.39명에 그쳤다.

1000명당 입원건수도 기초생활 대상자가 121.15명,100만원 이하가 59.93명인데 견줘 201만∼300만원은 35.6명,301만원 이상은 29.48명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이 심각한 질병을 보다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97년에 비해 운동실천율이 35.2%에서 39.43%로 증가한 반면 비만율도 15.7%에서 17.57%로 늘었다.전체 흡연율은 30.6%에서 27.68%로 줄었다.다만 여성의 흡연율은 4.2%에서 4.58%로 약간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4년마다 시행하는 보건 지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민을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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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2002-08-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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