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토요일에 가장 많다, 대검 작년 사건사고 분석

범죄 토요일에 가장 많다, 대검 작년 사건사고 분석

입력 2002-08-13 00:00
수정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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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들뜨기 쉬운 주말로 갈수록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이 최근 발간한 ‘2002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범죄 119만 7820건을 요일별로 나눠보면 토요일이 18만 1357건(15.1%)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요일 17만 4774건(14.6%),목요일 17만 1982건(14.4%),수요일 16만 9806건(14.2%),화요일 16만 8780건(14.1%) 등의 순이었으며,일요일은 16만 5648건(13.8%)으로 월요일(16만 2713건·13.6%)보다 많았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토요일에는 특히 교통사고(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가 다른 요일보다 월등히 많이 발생했고 도박과 폭행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또 절도·살인 등 강력범죄는 수요일,강간은 일요일에 가장 자주 일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주말로 갈수록 사람들의 긴장이 이완되면서 교통사고와 폭행,도박 등 각종 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한편 범죄발생 시간은 밤 시간대(오후 8시∼새벽 4시)가 전체의 39.2%로 가장 많았으나 절도의 경우 낮 시간대(오전9시∼오후 6시)에 5만 8917건이 발생,밤(5만 4544건)보다 많아 ‘밤 손님’보다는 ‘낮 손님’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8-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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