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주변 평화구역 추진 “인공기응원 제한적 허용”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장주변 평화구역 추진 “인공기응원 제한적 허용”

입력 2002-08-12 00:00
수정 2002-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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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9월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인공기(人共旗) 게양과 북한 국가 연주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북측은 부산아시안게임에 350여명의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공연단 등을 포함,최대 1000명의 인원을 파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장의 참가국 국기게양과 메달 수여때의 국가연주 등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헌장에 명기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경기를 개최한 이상 그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 응원단과 부산시가 조직할 응원단(서포터스)에 인공기 사용을 무제한 사용토록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서포터스의 북한 응원기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사용한 흰색 바탕에 하늘색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북한측 응원단의 인공기사용 허용 여부는 추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인공기 응원행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 될수도 있어 이를 제한 허용할 경우 국내법과의 상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중”이라면서 “경기장주변 일정 지역을 ‘아시아평화구역’ 등 특별구역으로 지정,국가보안법 적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일각에서 제기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BAGOC)는 지난 10일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실무접촉문제에 대해 동의하며 접촉기간은 오는 17∼19일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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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자 crystal@
2002-08-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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