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區 청사진] 박홍섭 마포구청장/공덕·합정동 로터리 ‘특화 상권’ 육성

[우리區 청사진] 박홍섭 마포구청장/공덕·합정동 로터리 ‘특화 상권’ 육성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2002-07-30 00:00
수정 200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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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인되는 살맛나는 마포를 만들겠습니다.”

박홍섭(朴弘燮·60) 마포구청장의 취임 일성이다.

“난지도를 들락거리던 쓰레기 차량의 행렬,가로변 빌딩숲과 그 이면 산동네의 무질서한 주거환경 등 마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구청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강하지만 5대째 이 곳에서 살아온 토박이의 ‘마포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이를 위해 몇가지 실천 현안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우선 마포를 명실상부한 서울의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하철 2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 공덕동과 합정동 로터리주변을 ‘특화된 상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동대문·남대문 시장이 의류·생활 용품의 메카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것처럼 마포를 전국적인 상징 상권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는 마포의 특화 업종으로 예식장·호텔·신부화장·웨딩드레스·음식점·사진·허니문 관광 등 결혼과 관련된 ‘원 스톱’ 상권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추진할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반드시 주거환경개선뿐 아니라 주민 소득증대 또는 세수증대차원까지 따져보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다음 구정 과제로 녹지환경 조성을 꼽았다.

취임 직후 그는 “마포의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는 녹지환경조성에 열정을 쏟고 싶다.”고 했다.

월드컵경기장 유치 등으로 쓰레기 매립장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턱없이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려가는 일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한강에 위치한 도화동 선착장,망원 선착장,난지 선착장을 서울시와 협의해 테마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밤섬은 학생들의 조류탐사장으로 꾸며 문화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필요하다면 구청에 이를 전담할‘공원녹지과’를 신설하겠다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한강’과 ‘교통의 요지’라는 마포의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지역개발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초·중·고교의 교육환경개선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우리 구가 낮은 재정자립도 등으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급이 어렵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빠른 시일안에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참여와 공무원의 봉사정신’을 지방자치의 축으로 여긴다.동사무소를 자주 찾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장분석이 정확해야 튼튼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믿음에서다.이는 ‘주민이 주인되는 생활 정치를 펼치겠다.’는 그의 행정 철학과도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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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7-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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