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는 28일 현직 국립대 총장이 최근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받도록 알선해 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를 포착,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부방위 관계자는 이날 “모 지방국립대 총장이 최근 5년간 25∼30명에게서 1인당 3000만∼4000만원의 경비를 받고 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도록 알선해 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방위는 지난 1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수법이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25∼30명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구사하지도 못하면서 2년만에 학위를 받았고 1년에 한차례 6∼7일 정도 러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부방위 관계자는 이날 “모 지방국립대 총장이 최근 5년간 25∼30명에게서 1인당 3000만∼4000만원의 경비를 받고 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도록 알선해 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방위는 지난 1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수법이 비정상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25∼30명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구사하지도 못하면서 2년만에 학위를 받았고 1년에 한차례 6∼7일 정도 러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2002-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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