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물놀이 하지마세요”한강수계 사고다발지역 분석

“잠실서 물놀이 하지마세요”한강수계 사고다발지역 분석

입력 2002-07-26 00:00
수정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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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서 물놀이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잠실대교지역’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강이 여름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한강·잠실·마포대교 부근은 한강수계의 대표적인 ‘사지(死地)’로꼽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19’가 한강수계(강동구 하일동∼강서구 개화동) 41.5㎞에 출동한 건수는 모두 246건이다.

이 가운데 투신 또는 자살소동으로 인한 출동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시체인양(28건),물놀이(24건),음주(17건),차량추락(11건),선박(5건) 사고 등의 순이었다.

‘119’의 출동으로 182명의 인명구조 활동이 펼쳐졌으나 64명은 숨졌고 40명은 부상,나머지 78명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6·7월의 119 출동건수가 100건을 넘어 여름철한강변에서의 물놀이,음주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해야 한다.

장소별로는 한강대교가 사고 위험 1순위로 꼽혔고 잠실대교(39건),마포대교(22건),청담대교와 63빌딩앞(이상 20건) 등이 사고 다발지역이다.

한강대교는 사람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아치로 인해 투신자살이 가장 많았으나 2위인 잠실대교는 물놀이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이는 잠실대교 남단에 위치한 뚝섬 유원지에서 수상스키,윈드서핑 등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또 마포대교와 원효대교는 여의도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빈번한 왕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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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2002-07-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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