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200명 “장총리 지지”성명

여성계 200명 “장총리 지지”성명

입력 2002-07-23 00:00
수정 200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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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자격 시비에 걸린 장상 총리서리를 두고 여성계 인사들이 22일 대대적인 지지 모임을 가졌다.

각계 여성인사 200여명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 참석,장 총리 지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먼저 장 총리서리에게 “장남의 국적문제 등 논란이 이는 사안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명쾌한 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한 뒤 정치권에 대해서도 “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 여부를 엄격히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여성계 기대가 각별한 만큼 여성총리에 대한 평가가 사회발전을 위한 긍정적 계기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나아가 ‘최초 여성총리 임명’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명서 채택에 앞서 정희경·김현자 전 국회의원과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3명이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여성계 지원을 호소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부동산 투기,김활란 상제정 등 대부분의 논란이 비난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임을 마친 뒤 여성계 대표들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3당 대표를 찾아가 여성 총리에 대한 여성계의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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