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야구단 인수 지원 명목 TPI株 70억어치 매입지시

해태야구단 인수 지원 명목 TPI株 70억어치 매입지시

입력 2002-06-29 00:00
수정 200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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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타이거풀스측의 해태 타이거스 프로야구단 인수 추진을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매입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8일 유 회장이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주식 매입을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 회장과 김용운(金容雲)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3월 광주시장과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정부 관계자 등으로부터 부도 상태에 있던 해태 타이거스 구단 인수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중 타이거풀스가 구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수감중)씨를 직접 만나 상의한 뒤 인수자금 지원 명목으로 주식 20만주를 매입토록 계열사 2곳과 협력업체 4곳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2-06-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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