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감독 “한발 더 나갈것”
“승리에 대한 목마름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사령탑으로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독일전 승리에 대한 집념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지만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승리를 갈망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우리가 하루를 덜 쉬고 4강전을 치르지만 불평하고 싶지 않다.”며 “한국의 최대 강점은 육체적, 정신적 회복 능력이다.한국 선수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이를 재빨리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발한발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말로 지금 목표는 오로지 결승 진출임을 분명히 했다.이와 함께 “선수들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만은 금물이라는 의미다.그는 이어 “독일은 앞서 상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독일은 강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하며 세트플레이에서 뛰어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지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주 큰 비만 아니라면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오히려 우리의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푈러 독일감독 “목표는 우승뿐”
“목표는 우승이다.”
4강 진출 확정 직후만 해도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한 독일의 루디 푈러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높여 잡았음을 드러냈다.
현 대표팀 전력이 부실해 독일 국민들조차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4강까지 오르면서 새로이 자신감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지역 예선 성적부진과 선수 선발 등으로 아직 독일 현지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푈러 감독의 우승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경기내용이 시원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다.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 푈러 감독은 “이제는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마지막 경기가 좋았고 가면 갈수록 경기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 전략에 대해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헤딩슛에 기대를 걸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그는 클로제가 최근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데 대해 아쉬워하면서 “작은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다.그의 헤딩슛이 터지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푈러 감독은 또 홈 팬들의 일방적 한국팀 응원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한국전 승리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에게 붉은 티셔츠가 가득찬 경기장에서 함성을 들으며 경기하는 것은 꿈 같은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승리에 대한 목마름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사령탑으로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독일전 승리에 대한 집념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지만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승리를 갈망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우리가 하루를 덜 쉬고 4강전을 치르지만 불평하고 싶지 않다.”며 “한국의 최대 강점은 육체적, 정신적 회복 능력이다.한국 선수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이를 재빨리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우승 전망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발한발 앞으로 나갈 것”이라는 말로 지금 목표는 오로지 결승 진출임을 분명히 했다.이와 함께 “선수들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만은 금물이라는 의미다.그는 이어 “독일은 앞서 상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독일은 강하면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하며 세트플레이에서 뛰어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상대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끝났음을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경기가 수중전으로 치러지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주 큰 비만 아니라면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오히려 우리의 특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푈러 독일감독 “목표는 우승뿐”
“목표는 우승이다.”
4강 진출 확정 직후만 해도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한 독일의 루디 푈러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높여 잡았음을 드러냈다.
현 대표팀 전력이 부실해 독일 국민들조차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4강까지 오르면서 새로이 자신감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지역 예선 성적부진과 선수 선발 등으로 아직 독일 현지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푈러 감독의 우승 의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경기내용이 시원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다.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펼쳤다. 푈러 감독은 “이제는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마지막 경기가 좋았고 가면 갈수록 경기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전 전략에 대해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헤딩슛에 기대를 걸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그는 클로제가 최근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데 대해 아쉬워하면서 “작은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다.그의 헤딩슛이 터지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푈러 감독은 또 홈 팬들의 일방적 한국팀 응원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한국전 승리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어린 선수들에게 붉은 티셔츠가 가득찬 경기장에서 함성을 들으며 경기하는 것은 꿈 같은 일이라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6-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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