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위기에 몰린 프랑스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의 11일 덴마크전 출장 여부는 의료진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로제 르메르 감독은 1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지단의 출장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주치의의 판단을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언급.
한편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지단은 지난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덴마크 모르텐 올센 감독은 “축구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다.”는 말로 프랑스전을 전망했다.
올센 감독은 이날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 뒤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상대를 너무 잘 알 정도로 축구에는 더 이상 비밀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축구가 컴퓨터 게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사람이 하는 경기이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며 “월드컵에서 팀간의 차는 그다지 크지 않고 그날의 컨디션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
●11일 덴마크와 운명의일전을 벌이는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당일 찜통 더위를 기원해 눈길.
유럽 선수 대부분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의 낮 경기를 두려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이 폭염을 바라는 이유는 상대인 북구의 덴마크 선수들이 높은 기온에 더 취약하다고 판단한 데다 팀내에 더위에 강한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심판판정 문제를 거론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
베켄바워는 최근 ‘스포트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심판 판정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프리카인이 주심을 맡고 부심이 아시아·남미 심판으로 구성될 경우 심판진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전 패배로 ‘실의’에 빠진 국가대표 선수들에 분발을 촉구하는 ‘애정’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10일 마라도나가 지난 7일 잉글랜드전에서 0-1로 패배,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들에게 “잉글랜드전은 끝났고 더 이상 슬퍼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라도나는 편지에서 “한번의 패배가 치명적일 수 있는 반면 더 큰 힘을 줄 수도 있다.”며 “스웨덴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할 것을 절대 의심치 않는다.”며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
로제 르메르 감독은 1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한 뒤 “지단의 출장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주치의의 판단을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언급.
한편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지단은 지난 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덴마크 모르텐 올센 감독은 “축구는 컴퓨터 게임이 아니다.”는 말로 프랑스전을 전망했다.
올센 감독은 이날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 뒤 “모든 감독과 선수들이 상대를 너무 잘 알 정도로 축구에는 더 이상 비밀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축구가 컴퓨터 게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사람이 하는 경기이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며 “월드컵에서 팀간의 차는 그다지 크지 않고 그날의 컨디션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
●11일 덴마크와 운명의일전을 벌이는 프랑스 선수들은 경기 당일 찜통 더위를 기원해 눈길.
유럽 선수 대부분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의 낮 경기를 두려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이 폭염을 바라는 이유는 상대인 북구의 덴마크 선수들이 높은 기온에 더 취약하다고 판단한 데다 팀내에 더위에 강한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많기 때문.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가 심판판정 문제를 거론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
베켄바워는 최근 ‘스포트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 심판 판정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프리카인이 주심을 맡고 부심이 아시아·남미 심판으로 구성될 경우 심판진 사이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전 패배로 ‘실의’에 빠진 국가대표 선수들에 분발을 촉구하는 ‘애정’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10일 마라도나가 지난 7일 잉글랜드전에서 0-1로 패배,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들에게 “잉글랜드전은 끝났고 더 이상 슬퍼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라도나는 편지에서 “한번의 패배가 치명적일 수 있는 반면 더 큰 힘을 줄 수도 있다.”며 “스웨덴을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할 것을 절대 의심치 않는다.”며 강한 믿음을 표시했다.
이기철기자 chuli@
2002-06-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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