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내년 예산요구액 140조 5000억원, 올 예산보다 25% 늘어

정부부처 내년 예산요구액 140조 5000억원, 올 예산보다 25% 늘어

입력 2002-06-08 00:00
수정 2002-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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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가 내년도 살림을 꾸려가기 위해 요구한 예산액이 140조를 넘어섰다.

기획예산처는 7일 54개 중앙관서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 요구안을 집계한 결과 일반회계 예산 요구액은 모두 132조 6000억원으로 올 예산 105조 9000억원보다 25.2% 늘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 순(純)세입을 합한 재정규모 기준 요구액은 140조 5000억원으로 올 예산보다 25.5%인 28조 5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예산처 정해방(丁海昉) 예산총괄심의관은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해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인상 요구액 28조 5000억원의 80%인 23조원 정도 삭감할 방침”이라면서 “120조원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수출지원 분야가 주5일제 근무 시행에 대비한 중소기업 설비투자자금 지원확충 1조원 등 올 예산보다 87.6% 늘어난 6조 7506억원을 요구,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어 문화·관광분야 54.5%,사회복지 39.9%,외교·통일 39.2%,사회간접자본(SOC) 36.6%,농어촌지원 23.1% 등의 요구 증가율을 보였다.

부처별 일반회계 예산요구 증가율은 인사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중앙인사위원회가 399%로 가장 높았으며,이어 여성부 154%,환경부 151%,식품의약품안전청 133% 등의 순이었다.다만 중앙선거관리위는 지방선거와 대선이 겹친 올해보다 33%줄여 예산을 신청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요구안을 검토한 뒤 시·도지사협의회와 예산자문회의 등 대외 협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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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기자 lotus@
2002-06-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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