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波정상 오늘 ‘응원대결’

韓·波정상 오늘 ‘응원대결’

입력 2002-06-04 00:00
수정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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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폴란드간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응원대결을 펼친다.두 나라 정상은 오후 경기 관람에 앞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바웬사 대통령 방한 이후 폴란드 대통령으로는 8년만에 처음으로 방한한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은 국제 외교 및 스포츠 무대에서 알아주는 축구 애호가.그는 젊은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한 바 있고,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폴란드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는 ‘축구광’이다.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은 자국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올 때 전용기를 내주기도 했다.이번 방한도 월드컵 관전을 위한 개인적 방문이다.

김 대통령도 월드컵 개최국 정상으로서 이론에 관한 한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한국축구는 물론,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축구에 대해서도 상당한 식견을 갖추고 있다.”면서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의 축구 스타일과 폴란드팀의 특징 등 ‘응원대결’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이미 보고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양국간 경기내용 못지않게 김 대통령과 크바시니에프시키 대통령의 응원전 및 신경전도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크바시니에프스키 대통령은 3일 오전 내한,도라산역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2-06-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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