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각종 문서들을 관리하거나 복원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00년 이상 보존돼야 하는 기록보존 문서들이 50년도 채 안돼 종이·잉크·필기구 등의 질이 나빠 쉽게 훼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예산부족으로 복원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정부기록보존소의 보유 문서(57만권)의 대부분이 오래 되고 낡아 누렇게 변하거나 찢어져 낱장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다.잉크가 퇴색돼 글자를 알아 볼 수 없는 것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들 문서를 복원하는 데 드는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업자원부가 98년부터 연간 500억원을 들여 훼손이 심한 것부터 복원시키고는 있지만,지금까지 복원된 분량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필름·사진 등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다.
기술표준원 박종희(朴鍾憙) 사무관은 “정부기록보존소 보유 문서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도서관 등의 중요한 보관문서까지 포함하면 복원비용만도 수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들은 역사적인 기록물을적극 보호하기 위해 보존용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정해 이 기준에 맞는 인증제품만 보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국가 중요 보존기록물의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종이,잉크,필기구 등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100년 이상 보존돼야 하는 기록보존 문서들이 50년도 채 안돼 종이·잉크·필기구 등의 질이 나빠 쉽게 훼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예산부족으로 복원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정부기록보존소의 보유 문서(57만권)의 대부분이 오래 되고 낡아 누렇게 변하거나 찢어져 낱장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다.잉크가 퇴색돼 글자를 알아 볼 수 없는 것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들 문서를 복원하는 데 드는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업자원부가 98년부터 연간 500억원을 들여 훼손이 심한 것부터 복원시키고는 있지만,지금까지 복원된 분량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필름·사진 등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다.
기술표준원 박종희(朴鍾憙) 사무관은 “정부기록보존소 보유 문서뿐만 아니라 주요 공공도서관 등의 중요한 보관문서까지 포함하면 복원비용만도 수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들은 역사적인 기록물을적극 보호하기 위해 보존용품에 대한 품질기준을 정해 이 기준에 맞는 인증제품만 보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국가 중요 보존기록물의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종이,잉크,필기구 등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2-06-0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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