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민주당 전 고문 권노갑(權魯甲)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31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영화(朴永化) 판사 심리로 열렸다.
권 피고인은 이날 검찰과 변호인 신문에서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부터 진씨 구명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권 피고인은 “당시 김씨는 내 비서로 있던 최규선씨가 김홍걸씨와 내 이름을 팔고 다니니까 최씨를 정리하라고 얘기했다.”면서 “최규선씨의 비리를 제보하러 온 사람이 진씨의 구명을 청탁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피고인은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이날 보석을 신청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권 피고인은 이날 검찰과 변호인 신문에서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부터 진씨 구명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권 피고인은 “당시 김씨는 내 비서로 있던 최규선씨가 김홍걸씨와 내 이름을 팔고 다니니까 최씨를 정리하라고 얘기했다.”면서 “최규선씨의 비리를 제보하러 온 사람이 진씨의 구명을 청탁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피고인은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이날 보석을 신청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2-06-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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