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월드컵 득표 전략

정치권 월드컵 득표 전략

입력 2002-05-31 00:00
수정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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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도 월드컵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각 당은 월드컵 대회 개막식 참석과 한국팀 경기 관전 등 ‘월드컵 정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선거 도중 치러지는 한국팀 경기에 각 당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 등은 시민들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어울려 응원전을 펼칠 계획을 세우는 등 월드컵 열기를 득표로 연결시키는 데 골몰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31일 월드컵대회 개막식 참석을 검토 중이며,부산에서 열리는 한-폴란드전을 현지에서 관람할 계획이다.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한국전은 시민들과 함께 관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30일 “코리아 전사들이 온 국민의 염원인 16강 진출을 이루고 그 이상의 선전을 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면서 “월드컵을 모처럼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국민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월드컵을 계기로 이 정권의 부정과부패로 마음이 상해 있는 국민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고 다음달 4일 한국-폴란드전은 서울 한강 둔치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형전광판을 통해 관전할 예정이다.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도 한국전이 열리면 한강 둔치등에서 시민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노무현 후보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못지 않게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인 만큼,세계 각국의 선수와 손님들에게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냄으로써 승리하는 월드컵뿐 아니라 성공한 월드컵을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안전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국민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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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2-05-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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