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감된 ‘6·13지방선거’의 정당별 공천율은 4년전의 선거 때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9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공천율이 가장 높았지만,이번에는 한나라당의 공천율이 가장 높다.잇따라 터지는 각종 게이트 탓에 최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나라당은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609명의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743명을 공천했다.공천율은 87%로 지난 선거 때보다 18% 포인트 높아졌다.지난 대선에서 패배,위축됐던 당세가 상당히 회복된 셈이다.16개 광역단체장 후보도 모두 공천했다.
민주당의 공천율은 67%로 4년 전보다는 9% 포인트 낮아졌다.광역단체장중 모두 6곳에서 공천을 하지 못했다.자민련과의 공조에 따라 막판에 후보를 내지 않은 대전을 비롯해 충북·충남·대구·경북·울산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자민련의 공천율 하락은 두드러진다.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등최근 당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반영하는 듯하다.98년의공천율은 43%였지만,이번에는 15%로 뚝 떨어진다.광역단체장 중에는 충청권 3곳만 후보를 냈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천율이 떨어진 것은 98년과는 달리 조직적인 공조가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공조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낮은 곳에는 후보를 아예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한나라당은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609명의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743명을 공천했다.공천율은 87%로 지난 선거 때보다 18% 포인트 높아졌다.지난 대선에서 패배,위축됐던 당세가 상당히 회복된 셈이다.16개 광역단체장 후보도 모두 공천했다.
민주당의 공천율은 67%로 4년 전보다는 9% 포인트 낮아졌다.광역단체장중 모두 6곳에서 공천을 하지 못했다.자민련과의 공조에 따라 막판에 후보를 내지 않은 대전을 비롯해 충북·충남·대구·경북·울산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자민련의 공천율 하락은 두드러진다.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는 등최근 당세가 급격히 위축되는 것을 반영하는 듯하다.98년의공천율은 43%였지만,이번에는 15%로 뚝 떨어진다.광역단체장 중에는 충청권 3곳만 후보를 냈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천율이 떨어진 것은 98년과는 달리 조직적인 공조가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공조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낮은 곳에는 후보를 아예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2002-05-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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