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영등포, 관악구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영등포, 관악구

이동구 기자 기자
입력 2002-05-21 00:00
수정 200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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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 기술자·약사 “클린 구정” 대결

‘기술자와 약사의 한판승부’

현직 구청장이 수뢰 혐의로 구속된 무주공산(無主空山) 영등포구는 한나라당 김용일(65) 후보와 민주당 정진원(65) 후보간의 접전이 예측을 불허한다.

초대와 2대가 수뢰 혐의로 구청장직을 상실한 것을 의식,두 후보 모두 ‘클린 구정’ 구현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낸 구청장 2명이 도중하차해 구정이 엉망”이라면서 “50년동안 건설기술자로 전국의 건설 현장을 누빈 부지런함으로 서민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민족통일 영등포협의회장,민방위교육 강사 등 24년간 지역에서 통일관련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주민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하게 됐다는 그는 기업을 운영하며 터득한 경영마인드와 3대 시의원을 지낸 행정경험으로 ‘깨끗하고 책임있는 구’를 만들어 추락한 영등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여성의 구정참여 확대,첨단벤처단지 조성,여의도 관광벨트 조성 등을 공약했다.

약사인 정 후보는“지역의 정서는 깨끗하면서도 행정능력을 갖춘 인물을 바란다.”면서 오랜 지역 활동과 행정경험,기업체 CEO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민에게 봉사할 더없는 기회여서 출마했고 어느 정도 재산도 있는 만큼 급여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겠다.”며 ‘함께 나누는 구’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의회 의장,영등포문화원장,서울시와 영등포구 자문위원등 행정 경험도 많은 그는 행정예고제 시행,도시형 첨단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조덕현기자 hyoun@

■관악구/ 전-현직·CEO출신 3파전

관악구는 CEO(최고경영자) 출신의 한나라당 후보와 전 구청장이었던 무소속 후보가 현직 구청장에게 양공을 펴는 3파전 구도다.

민주당 후보인 김희철(54) 구청장은 임기동안 구축한 ‘성실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최대의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또 “임기중 무려 48회에 달하는 우수지자체 표창과 42억여원에 달하는 지자체 포상금 등 구정 성과를 앞세워 부동의 표심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신림 11동에 행정타운 조성,저소득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관악산을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소로 가꾸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김재룡(59) 후보는 “기업의 창의성과 서비스정신을 공직사회에 접목하겠다.”며 CEO 출신임을 강조한다.

증권사 사장 등 공·사기업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다양한 구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교육의 질적개선,재개발을 통한 주택난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의 진진형(68) 후보는 “민선 1기 당시 못다 이룬 지역개발계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재기의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

‘경선불복’이란 악재에도 출사표를 던진 것은 “왕성한지역개발을 동경하는 주민들의 기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타운을 건설하고 상업지역을 확대해 무역·벤처·금융·보험 등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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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5-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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