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뇌물 공여 지수’ 21國중 18위

한국 ‘뇌물 공여 지수’ 21國중 18위

입력 2002-05-15 00:00
수정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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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TI)의 ‘2002 뇌물공여지수’ 조사결과우리나라 기업들이 조사대상 21개국 중 18위를 차지,뇌물을 지불하거나 제공할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혔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는 14일 한국,홍콩,파리,요하네스버그 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9년에 이어 두번째로 각국별 뇌물공여지수(Bribe Payers Index)를발표했다. 10점 만점에 점수가 낮을수록,순위가 뒤로 처질수록 뇌물제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는 3.9점으로 러시아(3.2점·21위),중국(3.5점·20위),대만(3.8점·19위)과 함께 뇌물을 지불하거나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지적됐다.

한편 뇌물공여 가능성이 낮은 국가로는 호주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스위스(8.4)가 공동 2위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lotus@

2002-05-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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