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장 선거의 한판승부는?

안동시장 선거의 한판승부는?

입력 2002-05-14 00:00
수정 20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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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장 선거는 정동호(61) 현 시장의 ‘3선 고지등정’을 화려한 공직 경력의 한나라당 김휘동(58)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저지할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

95년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을 고수해 온 정 시장은 “올바른 행정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이 정당에 얽매이면 안된다.”며 조직의 불리함을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하겠다는 태세다.그는 상대 후보가 거론하는 ‘안동 부도론’에 대해서는 “부채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있다.”며 “유교문화권 개발,영국여왕 방문,생물산업연구센터 유치 등의 업적을 호도하기 위한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정 시장은 특유의 ‘마당발’과 선이 굵은 시정 운영 등장점도 많지만 장기 집권을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여론도만만찮아 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한나라당 김 전 사무처장은 안동군수,경북도 자치행정국장,경제통상실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처장은 “안동에 사람과 자금이 몰리지 않는 총체적 경제위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제회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98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정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안원효(51)전 경북도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20여년간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맺어온 유대관계가 탄탄하다.안 전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며 서민 후보임을 자처한다.

청와대 국빈선물관 운영소장을 지낸 유상번(53)씨도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주민들과 접촉하며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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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찬규기자 cghan@
2002-05-14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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