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도 사전분양 개입

시공사도 사전분양 개입

입력 2002-05-14 00:00
수정 20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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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경기도 분당 파크뷰 아파트의 사전분양에는 분양대행사인 MDM 외에 시공사들도 조직적으로개입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13일 SK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시공사들이 사전분양에 관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소환,분양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현(金泰賢) 1차장검사는 “시공사들에 의해 아파트가 사전분양된 사실이 일부 드러난 만큼 사전분양 가구수는MDM 수사결과 밝혀진 67가구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검찰에 소환된 김은성 전 국정원차장은“특혜분양자 명단이 존재하지만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있으며 법원 탄원서에 쓴 130여가구 고위층 ‘특혜분양’은 ‘특혜분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분양’을 잘못 쓴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계약해지를 권고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부하직원에게 지시했고 김옥두 의원 등은 전혀 기억이 없다고 김씨가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2-05-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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