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지하철·버스 너무 일찍 끊겨

독자의 소리/ 지하철·버스 너무 일찍 끊겨

입력 2002-05-13 00:00
수정 2002-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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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생활방식이 달라져 자정이 지난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는 인구가 적지 않다.그런 때문인지 밤 늦도록 영업을 하는 상점이나 음식점도 많이 눈에 띈다.

그런데 이런 추세를 대중교통 수단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현재 지하철과 버스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 수단은 자정 이전에 운행이 끊긴다.대부분의 노선버스가 형식적으로는 자정 넘어서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일찍운행을 중단한다.

밤 11시쯤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갔다가 ‘막차 0시30분’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한참을 기다렸는데 결국 버스가 오지않아 고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자가용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은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그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택시뿐이지만 택시를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조건에 맞는 손님을 골라 태우려고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 기사들의 태도는 가히 횡포에 가까울 정도다.물론 대중교통을연장운행하기에는 추가인력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늦은 귀가객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최소한 정해진 막차 시간만이라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2002-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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