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현직·前국회의원 경륜 대결
박장규(67·한나라) 현 구청장과 이길범(64·민주)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 용산구청장 선거가 ‘경륜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서로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행정을 모른다.”거나“표얻을 일만 한다.”는 등 벌써부터 가시돛힌 설전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년은 남의 임기를 대신한 것에 불과했다.”는 박 후보는 “개발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용산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재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용산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젊은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 등을 전방위 공략으로 준비했다.
“한강로 일대의 용산부도심권을 ‘서울의 맨하탄’으로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박 후보는 아리랑 택시부지 개발을 비롯,이태원 일대 상업지역 확충과시청사 부지 우선 확보 등 굵직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도 결연하다.“현 구청장의 편협한복지시책으로 저소득층,장애인과 여성,어린이 등이소외됐다.”고 지적한 그는 ‘토털 복지시책’으로 소외계층이없도록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상업지역 확충은 물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용산을 ‘서울의 얼굴’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동작대교∼남대문간 도로를 개설하고 시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쟁기념관을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현 전 구청장 등 유력 인사의 ‘지원포’를 앞세울 태세여서 갈수록 용산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동구- 3선도전 對 20년 토박이
‘자장면과 된장찌게의 대결.’
성동구에서 맞붙게 될 여·야 구청장후보는 평소 자장면과 된장찌게를 즐기는 서민풍이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고재득(56) 후보나 이에 맞서는한나라당의 안순영(65)후보 모두 ‘이웃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이런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장년 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주민건강과 복지,지역 정체성 찾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원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 기능과 자원봉사 체계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한다.
또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이 풍부한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분수와 세계의 멋진 교량들을 한데 모은 훌륭한 공원조성을 계획하는 등 ‘물과 함께 하는구’라는 지역 정체성을 다질 생각이다.
이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31년 공직생활의 대부분(21년)을 성동구에서 봉사한 ‘성동 맨’임을 강조한다.생활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왕십리 등 낙후지역 개발에 많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7년이상 계속되면 초심의 마음이 사라진다.”며 상대후보를 꼬집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두 후보가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성격과 행태.선이 굵은정치인 스타일의 고 후보와 세심한 행정가 느낌의 안 후보를 두고 성동구민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박장규(67·한나라) 현 구청장과 이길범(64·민주)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 용산구청장 선거가 ‘경륜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서로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행정을 모른다.”거나“표얻을 일만 한다.”는 등 벌써부터 가시돛힌 설전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년은 남의 임기를 대신한 것에 불과했다.”는 박 후보는 “개발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용산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재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용산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젊은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 등을 전방위 공략으로 준비했다.
“한강로 일대의 용산부도심권을 ‘서울의 맨하탄’으로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박 후보는 아리랑 택시부지 개발을 비롯,이태원 일대 상업지역 확충과시청사 부지 우선 확보 등 굵직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도 결연하다.“현 구청장의 편협한복지시책으로 저소득층,장애인과 여성,어린이 등이소외됐다.”고 지적한 그는 ‘토털 복지시책’으로 소외계층이없도록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상업지역 확충은 물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용산을 ‘서울의 얼굴’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동작대교∼남대문간 도로를 개설하고 시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쟁기념관을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현 전 구청장 등 유력 인사의 ‘지원포’를 앞세울 태세여서 갈수록 용산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동구- 3선도전 對 20년 토박이
‘자장면과 된장찌게의 대결.’
성동구에서 맞붙게 될 여·야 구청장후보는 평소 자장면과 된장찌게를 즐기는 서민풍이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고재득(56) 후보나 이에 맞서는한나라당의 안순영(65)후보 모두 ‘이웃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이런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장년 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주민건강과 복지,지역 정체성 찾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원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 기능과 자원봉사 체계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한다.
또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이 풍부한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분수와 세계의 멋진 교량들을 한데 모은 훌륭한 공원조성을 계획하는 등 ‘물과 함께 하는구’라는 지역 정체성을 다질 생각이다.
이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31년 공직생활의 대부분(21년)을 성동구에서 봉사한 ‘성동 맨’임을 강조한다.생활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왕십리 등 낙후지역 개발에 많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7년이상 계속되면 초심의 마음이 사라진다.”며 상대후보를 꼬집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두 후보가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성격과 행태.선이 굵은정치인 스타일의 고 후보와 세심한 행정가 느낌의 안 후보를 두고 성동구민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5-09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