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골프장’ 크게 증가

‘농약 골프장’ 크게 증가

입력 2002-05-04 00:00
수정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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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잔류 성분이 검출된 골프장수가 급증했고 일부 골프장에서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고독성(高毒性)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2개 골프장내 잔디와 토양에서 메타락실,프로시미돈 등 13개 품목의 농약성분이 검출돼 지난 2000년 20개 골프장에서 5개 품목이 검출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경기 클럽700·신라,강원 알프스,경북 보문,경남 통도 골프장에서는 고독성 농약인 ‘엔도설판’이 검출됐다.해당골프장의 ‘농약사용보고서’에는 나방,굼벵이를 죽이는농약인 엔도설판 사용 기록이 없었다.

전체 농약 사용량은 지난 2000년 190t에서 지난해 196t으로 3.2% 증가했다.반면 골프장수와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당 농약 사용량은 12.3㎏에서 11.7㎏으로 4.9%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골프장은 경주신라로 8852㎏을사용했고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경기도 화성군 라비돌이 ㏊당 66.12㎏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강원 대명홍천골프장의 0.53㎏보다 125배나 많은 양이다.

환경부는 고독성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이 사전에 시·도에 사용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처벌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2-05-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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