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부자의 이색 ‘돈 사랑’

은행원 부자의 이색 ‘돈 사랑’

입력 2002-05-03 00:00
수정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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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은행원 부자(父子)가 ‘돈을 깨끗이 쓰자’는 캠페인 송을 만들었다. 외환은행 지점장 출신인 김선대(金仙大·69)씨와 아들 경수(京洙·40·국민은행 하남지점 계장)씨가 주인공.부자는 최근 ‘돈을 깨끗이’라는 노래를 공동 작사했다.

제안은 아버지가 먼저 했다.지난 62년 식산은행(현 산업은행)에 입행,한국은행·외환은행을 거치면서 출납업무를 봤다는 김선대씨는 “당시에도 ‘사람들이 돈을 너무 험하게다루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감히 노래를 만들 엄두는 못냈다.”면서 월드컵 때문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외국손님들이 밀려들기 전에 ‘돈’에 대한 홍보를 서둘러야겠다고생각했단다.마침 아들도 은행원이어서 “머리를 맞대고 (가사를)썼다.”며 웃는다. 은행원답게 ‘전문지식’을 동원,왜 돈을 깨끗이 써야하는 지를 경쾌한 멜로디에 쉽게 담았다.

‘해마다 못쓰게 되는 돈이 8억장/5톤 트럭 160대분/새 돈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000억원….’

뒤이어 나오는 ‘우와∼정말?’이라는 코러스(합창)가 듣는 이를 찔끔하게 만든다.어린이용과 어른용 두 가지 버전이 있다.한국은행은 김씨 부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노래테이프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안미현기자

2002-05-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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