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지사경선 ‘불법’ 기승

민주 전북지사경선 ‘불법’ 기승

입력 2002-05-02 00:00
수정 200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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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실시될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향응제공,흑색선전,공무원 줄서기 등 각종 불법 선거운동이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사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강현욱·정세균 의원측은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서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성명서를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진영이 당원,공모당원 등에게 향응과 물품을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마감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할 공모당원 모집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후보측이 온천사우나 티켓과 식권·상품,패키지 티켓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티켓을 전달받은 사람들은 관광버스 편으로 대전 유성온천 등지로 관광을 하고 식사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의원측은 선관위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강의원측은 관련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정의원측도 지구당 협의회장 등에게 향응과 물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형원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정의원보좌관 박두용(45)씨에게 제출한 활동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씨등이 익산지역 8개면 협의회장들에게 지난달 2일망성면 횟집과 충남 강경읍 단란주점 등에서 두차례나 향응을 제공하고 무주특산물인 머루주 2병(시가 5만원)씩을선물한 것으로 돼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전북도내 520명의 대학교수들이 정의원 지지선언을 했으나 일부 교수들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주대 기계공학과 김건회 교수는 “민주당 정책자문 교수이긴 하지만 정의원 지지서명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수들이 특정후보에 줄서기를 해 지역여론을 분열시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재수 정무부지사는 지난 3월 초 전주 코아백화점상품권 5만원짜리 20장(100만원)을 자신의 업무추진비 카드로 구입해 정의원 캠프에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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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5-02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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