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막차로 4강행

프로축구/ 성남, 막차로 4강행

입력 2002-05-02 00:00
수정 200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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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부천 SK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안양 LG,울산 현대,수원 삼성에 이어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성남은 1일 벌어진 아디다스컵 프로축구 부천과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황연석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승부차기에서 3-5로 져 부천과 승점(10)이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강 고지에 올랐다.득점 없이맞선 후반 3분 성남은 황연석의 도움을 받은 ‘부천 킬러’샤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이어 후반 20분 황연석이 몸을 날려 헤딩슛,두번째 골을 올렸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부천의 기세는 무서웠다.교체돼 들어간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이 후반 38분 한골을 만회했고 4분 뒤엔 수비 몸 맞고 흘러나온 볼을 최문식이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맞은 승부차기에서는부천이 성남을 꺾었다.그러나 성남은 이날 승부차기까지만가도 승패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로써 오는5일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준결승전은 안양-성남,수원-울산의 대결로 좁혀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2-05-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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