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자 3명 진술 확보”·노 “사리 맞지않는 얘기”

이 “기자 3명 진술 확보”·노 “사리 맞지않는 얘기”

입력 2002-04-09 00:00
수정 200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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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8일 각각 MBC,SBS 라디오방송에 출연,노 후보의 ‘언론발언’ 진위를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당시 노 후보와 함께 식사를 했던기자 3명의 일치된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노 후보의 ‘주요신문 국유화’‘(동아일보)폐간’ 발언은 사실”이라고주장했다. 이에 노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고 사리에 맞지않는 얘기”라며 거듭 부인하며 설전을 벌였다.

특히 노 후보는 “조선일보가 노무현 죽이기에 나섰다.”고 주장하고,이 후보도 6일자 문화일보에 실린 자신의 사퇴검토 기사에 대해 “완전 조작,공작”이라고 주장하는 등두 후보 모두 일부 언론의 보도 자세를 강력히 비난했다.

동아일보 폐간문제와 관련,“폐간이라고 발언한 적 없다.

”면서 “한 기자가 ‘저러다 회사 망하는 것 아니냐.’고물어와 내가 망하든 말든 내 일 아니라고 말한 것을 다른기자가 그렇게 (폐간발언으로) 기억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 후보는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이 “참석 기자중어떤 기자도 국유화 발언을 확인해 준 적 없다.”고 보도한것과 관련, “한 기자가 찾아와 양심선언하듯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화일보에 실린 자신의 후보 사퇴검토 기사와관련,“5일 늦게 대구에서 인천에 도착했는데 그 신문보도는 내가 집에서 잤다고 돼 있고,아무도 안 만났다고 썼지만선거인단을 만났다.”고 지적한 뒤 “인천 경선 당일 무더기로 경선 현장에 신문을 배포하려 했다.”고 거듭 의혹을제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2-04-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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