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문인·화가 부채글 그림展

유명 문인·화가 부채글 그림展

입력 2002-04-08 00:00
수정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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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큼 세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가,시인,평론가 등 문인과 화가,서예가들의 부채 글·그림이 한자리에서 선뵌다.오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열리는‘문인·화가 부채 글·그림展’에는 문인의 부채 80점을비롯,화가·서예가·학자 등의 부채까지 모두 160점이 출품된다.

소설가들은 김동리 박종화 송지영 한무숙 김승옥 송영 유현종 서기원 김홍신 박경리 박완서 이문열 이호철 천승세최인호 박범신 등이다.시인들로는 서정주 조병화 김남조김춘수 구상 정한모 고은 등이 보인다.

시조시인 김상옥, 수필가 전숙희 등과 평론가인 김화영 이태동 이어령 김우종 이헌구 등의 작품도 눈에 띈다.이응노,천경자 등 유명 화가들과 서예가,국문학자 등의 부채도나란히 걸려있다.

문인들이 직접 쓰고 그린 출품작들의 서법이나 화법은 다양하다.이 전시작품들은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의 부인으로역시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69)이 지난 72년부터 하나둘씩 모아온 것.강 관장은 “70년대초 일본 교토에서 열린 그곳의 전통적 무용선(舞踊扇) 전시회를 보고나서 고려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쥘부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수집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부채에 글·그림을 담아내는 작업이 힘들어서 그런지 부탁을 해도 문인들이 여간해서는 그려주지 않아 모으는 데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02)379-3182유상덕기자 youni@

2002-04-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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