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공석 종지부 찍나

체육회장 공석 종지부 찍나

입력 2002-04-03 00:00
수정 2002-04-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운용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체육회장 인선 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동안 지나치게 조심스런 행보로 시간을 끌어 직무의 적법성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김정행 회장 직무대행은 3일 고문단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일정을 잡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회장 직대를 맡은 뒤 20일이 지나도록 ‘장외’에서만 의견 수렴을 해온 김 대행이 비로소 ‘장내’의견수렴을 거쳐 본격적인 회장 선출 작업에 들어갈 뜻을밝힌 셈이다.

일단 고문단 회의에서 기본적인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를통해 선거 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동시에 후임회장 선출 등의 대의원총회 안건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현행 선거 규정이 가맹경기단체장 4년이상 역임,체육회 부회장 또는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4년이상역임,국내 체육진흥과 올림픽운동에의 기여 등 소수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최근 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이사회개최를촉구한 바 있다.

체육회 관계자들은 일단 이사회가 열리면 회장 선출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부회장단 일각에서 선거규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자는 주장을 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고 김 대행도 독자적인 결정을 극구 거부하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대의원총회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김 대행이 6월 지방선거 결과 등 정국 추이를 보아가며 후임자 인선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눈길도 보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04-0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