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장 비자금 문서’ 제출 거부

‘문시장 비자금 문서’ 제출 거부

입력 2002-03-26 00:00
수정 2002-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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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비자금 관련 문서를 제출해 달라는 검찰의 요구에 대해 ‘당내 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제출을 거부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25일 “문 시장 비자금 관련 사건은 당내 문제로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건을제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욱이 괴문서를검찰에 제출해 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한 개인의 명예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검은 당초 문건을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문 시장의 측근 이모(65)씨를 소환 조사해 문건 복사본 보관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구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문 시장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 촉구를 의뢰하는 요청서를 검찰에전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2-03-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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