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물쓰듯 그만…水質 높이기 시급”

“물을 물쓰듯 그만…水質 높이기 시급”

입력 2002-03-22 00:00
수정 2002-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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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에 너무 무관심합니다.좋은 물을 확보하려고 일선에서는 연일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도 대부분 사람들이 물을 그야말로 물쓰듯하고 있어 답답할 지경입니다.” UN지정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국내 물 수요량의절반을 관리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 문동신(文東信·64) 사장을 만나봤다.

“한국은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이대로 가면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이런 현실에 대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게하는 게 중요합니다.” 2000년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등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농업기반공사는 우리나라에서가장 큰 물 관리기관.연간 330억t에 이르는 국내 물 수요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158억t의 농업용수를 관리하고 3299개 저수지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저수율은 73%선으로 떨어졌습니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이맘때 저수율은 87%에 달했습니다.이때문에 공사에서는 신규 저수지건설,저수지준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는 “풍부한 수량(水量)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수질을 높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사를 제대로 지으려면 물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8ppm 이하여야 하지만 현재 농업용수의 40%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공사가 비료와 농약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오폐수의 농지 유입을 막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문 사장은 97년 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내부 발탁으로 사장에 올랐다.올해로 취임 6년째.13개 정부투자기관 기관장 가운데 최장수다.그 이유는 그동안 거머쥔 각종 타이틀에서 알 수 있다.사장 취임 첫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등을 했다.2000년에는 정부투자기관 사장평가에서 1위를 했다.지난해에는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상을받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2-03-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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