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용카드 거부’ 이젠 옛말

병원 ‘신용카드 거부’ 이젠 옛말

입력 2002-03-19 00:00
수정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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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받거나 보약을 지을 때 이젠 신용카드로 결제됩니다.” 성형외과·안과·치과·한의원 등 의료보험이 안되는 진료가 많은 병·의원 관련단체들이 18일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성형외과에서 하는 쌍꺼풀수술 등 미용수술은 비용이 건당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에 이른다.그러나 그동안카드결제가 제대로 안돼 소득탈루의 소지가 많았다. 안과의 라식수술이나 치과의 보철,한의원의 보약 등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데다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의료보험이 되는 진료과목의 경우 보험자료를 보면 소득이 100% 검증된다.”면서 “그러나 의료보험 비수혜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 등의 경우 진료금액이 큰 데도 신용카드 결제비율이 병과별로 적게는 5∼10%,많아야 30∼40%여서 이들 병·의원의 소득 양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용카드 사용활성화에 동참하는 병·의원 단체는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치과협회.이들 단체는 최근국세청과 간담회를 갖고 국세청이 만들어 배포하는 ‘신용카드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스티커를 이달중 회원으로 있는 병·의원에 붙이기로 했다.신용카드 조회기도 모두 갖추기로 했다.

스티커 부착에는 전국 병·의원의 51%인 2만 800여곳이 참여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 환영’ 스티커를 붙이고 신용카드수취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진 병·의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소득탈루 혐의가 없으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신용카드 기피 병·의원에 대해서는 국세청 세금감시고발센터(080-333-2100)나 국세청 홈페이지(www.

nts.go.kr)의 세금감시고발센터에서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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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2-03-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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