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 파란/ 김근태후보 사퇴 배경

민주경선 파란/ 김근태후보 사퇴 배경

입력 2002-03-13 00:00
수정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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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후보 사퇴는 개혁진영 내부의 후보단일화 의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고문은 사퇴 발표 전날인 11일까지만 해도 세번째 경선지인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했을 정도로 ‘의욕’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김 고문은 12일 아침 정동영(鄭東泳) 고문,천정배(千正培) 의원과의 회동에서 개혁후보 단일화의 ‘압박’을 받았고,이어 오후에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재정(李在禎)·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개혁진영은 경선이 초반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박빙 우세로 전개됨에 따라,노 후보쪽으로 조기에 표를 결집시키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퇴시점을 이날로 잡은 것은 오는 16일 민주당 텃밭인 광주 투표에서 개혁진영이 똘똘 뭉쳐 선전할 경우 사실상 대세를장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고문은 이날 일부 지지자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나를 아름다운 꼴찌로 평가해달라.”고 거듭 강조,‘훗날’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당내 일각에서는 김 고문이 당 지도부 경선이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할 수도있다는 관측이 벌써 나온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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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2-03-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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