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자연대 신입생14%가 수학점수 낙제점

서울대 공·자연대 신입생14%가 수학점수 낙제점

입력 2002-03-06 00:00
수정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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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공대의 신입생들이 수학(數學)시험에서 7명 중 1명꼴로 낙제점을 받았고 평균 점수도 지난해에 비해 15점 이상 폭락하는 등 학력 저하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대는 5일 최근 자연대·공대 신입생 1294명을 상대로 단답형과 서술형을 섞은 10문제로 수학 능력을 측정한 결과,13.9%인 180명이 3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낙제했다고밝혔다.

이는 7.6%인 111명이 낙제했던 지난해의 2배에 가깝다.

평균 점수도 지난해에는 100점 만점에 52.9점이었으나 올해는 그보다 무려 15.3점이나 낮은 37.6점이었다.상위 5%이내인 최상위권의 평균점도 지난해 86.4점에서 72.8점으로 하락했다.

70점 이상은 극소수인 반면 10점대 이하가 많았고 0점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수학 낙제자는 기초수학을 이수해야만 정규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전체 신입생 4083명이 치른 영어(텝스·TEPS)시험에서는1000점 만점에 500점 이하 낙제자가 23%인 934명으로 지난해의 30%보다 줄었다.또 701점 이상을 받아 고급영어를 수강할 수 있는 학생은 지난해 12%에서30%로 늘었다.이는서울대가 상당수의 모집단위에서 텝스 성적을 자격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윤창수기자 geo@
2002-03-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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