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 확대·개방 가속”

中 “내수 확대·개방 가속”

입력 2002-03-06 00:00
수정 200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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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국채발행을 통한 적극적인 내수확대 정책 실시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7%대의 고도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총리는 5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당·정·군주요 간부들과 290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 ‘정부공작(사업)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1500억위안의 국채를 발행,적극적인 내수확대 정책을 실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경제구조조정과 경제체제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8대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총리는 “중국이 WTO에 가입함에 따라 일부 산업과 기업들이 단기간 내에 심각한 도전과 비교적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경제와 정부의 비효율과 부패 제거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타이완 문제에 대해 주 총리는 “타이완독립을 반대한다.”고 밝혔으나 무력이나 군사적인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

주 총리는 “중국과 남북한 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있다.”며 “중국,미국,러시아,유럽연합,일본과의 관계는발전과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그는 또 파룬궁(法輪功)과 극단적인 종교세력,민족분열세력,테러세력을 단호하게 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kim@
2002-03-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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